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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당근과 절대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을 알아보고 또한 당근의 엄청난 효능과 함께 미처 몰랐던 당근의 부작용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이것'과 당근을 잘못 먹으면 폐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하니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당근과 꼭 같이 먹는 '이것' 알고 보니 절대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이었습니다. 우리가 요리를 할 때는 한 가지 식재료만 쓰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식재료들을 같이 사용하게 되는데 맛의 궁합은 좋지만 영양 성분의 궁합은 좋지 못한 경우가 있습니다.
맛은 좋으나 영양적 궁합이 좋지 않은 대표적 조합으로는 토마토와 설탕을 들 수 있습니다.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 먹으면 토마토에 함유된 유익한 영양소인 비타민B가 설탕을 분해하는 데 사용되어 체내 흡수율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당근 역시 많은 분들이 당근과 이것을 함께 먹지만 영양적으로는 상극인 음식이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당근이 우리 몸에 독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당근의 효능
그렇다면 당근은 어떤 효능이 있을까요? 당근에 풍부하게 함유된 카로틴은 강력한 항산화제로 우리 몸에 해로운 활성산소를 없애는 역할을 합니다. 당근에는 베타카로틴도 들어있지만 알파카로틴도 들어 있습니다. 우선 베타카로틴의 경우 강력한 항산화제로 항암의 으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당근은 췌장암부터 폐암, 후두암, 식도암, 전립선암, 자궁암 등 대부분의 암 예방에 특효입니다.
알파카로틴은 베타카로틴과 구조적 차이는 크지 않지만 베타카로틴보다 높은 발암 억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최근 연구 결과 밝혀졌습니다. 미국 암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매일 당근 즙을 반잔씩 마시면 폐암의 발생 위험이 절반으로 떨어진다고 합니다.
해당 연구에서 밝혀진 폐암 위험이 가장 높은 사람은 5년 이내에 담배를 끊었던 사람 중 베타카로틴을 적게 섭취한 남성이었다고 합니다. 흡연으로 인한 폐암은 사실 흡연자뿐 아니라 간접흡연을 하게 되는 사람에게도 문제가 되는데 당근을 먹으면 간접흡연을 하는 사람이 폐암에 걸릴 위험도 줄여주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외에도 당근에는 섬유질이 풍부해서 혈관에 뭉친 혈전을 뚫어주는 효과가 있고 이로 인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압과 혈당 조절에도 좋은 효능을 볼 수 있습니다.
■ 당근과 상극인 음식
다만 이처럼 몸에 좋은 당근이라도 같이 섭취하면 안 좋은 음식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오이입니다. 비빔밥이나 김밥 등 한식에는 당근과 오이를 조합한 요리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둘을 같이 먹을 경우 당근에 들어있는 효소인 아스코르비나아제가 오이에 풍부한 비타민C를 파괴해 체내 흡수율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오이 외에도 비타민C가 많은 무, 시금치, 배추 등도 역시 당근과 같이 먹으면 좋지 않은 음식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근과 오이, 시금치 등을 같이 먹어야 하는 경우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때는 당근을 먼저 기름에 볶거나 레몬즙을 뿌려준 뒤 요리를 하시면 되는데 당근의 성분 중 문제가 되는 아스코르비나아제는 열과 산에 약하기 때문입니다.
■ 당근섭취 시 주의사항
한편 당근을 먹고 건강을 해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당근을 많이 섭취하면 피부색이 노랗게 변하는 등 황달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 경우 당근 섭취를 줄이거나 끊으면 피부색이 원래대로 돌아오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음으로는 흡연을 하는 분들의 경우입니다. 흡연자의 경우 당근 섭취에 특히 주의를 하셔야 하는데 남 플로리다 대학의 암 연구센터에서 진행된 연구에 의하면 고농도의 베타카로틴이 흡연자의 폐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기 때문입니다.
연구 내용을 살펴보면 베타카로틴 섭취량이 20~30mg인 흡연자는 베타카로틴을 복용하지 않은 흡연자에 비해 폐암 발생 위험이 24%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다만 흡연을 중단한 사람들은 이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니 담배를 끊은 분들이라면 이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 당근 요리방법
당근 요리를 할 때 꼭 알아두셔야 하는 팁 두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당근 껍질에는 당근의 과육보다 더 많은 베타카로틴과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당근의 효능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세척을 잘하시되 껍질은 최대한 살려서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식재료들을 구입하고 나면 요리해 먹기 편하도록 미리 손질을 해두는 경우가 많으신데 당근을 미리 썰어두면 당근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이 산화되기 때문에 미리 손질을 해두지 말고 바로바로 썰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당근 제대로 고르기
국내 유통되는 당근을 보면 50~60%는 수입산 당근이라고 합니다. 지금 알려드리는 이 정보를 알고 계시면 원산지를 속인다고 할지라도 속지 않고 국내산 당근을 사실 수 있을 겁니다.
기본적으로 국내산 당근은 머리 부분이 굵고 뿌리 부분은 가는 데 비해 수입산은 머리에서 뿌리까지 굵기가 일자로 일정한 편입니다. 또한 당근에 묻어 있는 흙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수입산 농산물의 경우 세척 당근만 판매가 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흙이 묻은 농산물을 수입할 경우 병해충 등의 위험이 있어 반송 조치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당근을 고를 때는 색이 짙은 당근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당근을 보면 색이 주황색을 띠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처럼 주황색을 띠는 이유는 카로틴이라는 색소 때문입니다. 색이 짙은 당근일수록 많은 양의 카로틴이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당근의 놀라운 효능과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음식, 당근 섭취 시 주의사항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