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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눈 영양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눈 영양제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해보면 정말 무수히 많은 제품들을 쏟아져 나오는데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영양제를 구입하면 좋을지 여러 가지 정보들을 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알려드린 기준으로 본인에게 가장 필요하고 잘 맞는 눈 영양제를 선별하셔서 드시길 바랍니다.
1. 눈 영양제 종류
우선 눈 영양제 종류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녹황색 채소에 많이 들어있는 루테인, 지아잔틴, 베타카로틴 그리고 게나 가재등 갑각류 껍질 등에 많이 있다고 알려져 있고 흔히 헤마토코쿠스 추출물로 알려져 있는 아스타잔틴(Astaxathin) 같은 카로티노이드 계열의 성분들이 있습니다.
또한 요즘 들어 가장 흔하게 처방되고 있는 도베실레이트를 비롯해서 안토시아닌, 빌베리 추출물도 많이 사용되는 성분이고 은행잎 추출물 영어로는 Ginko biloba extract 보통 ginko, ginko라고 시작하는 약이 있으면 은행잎이랑 관련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종합 비타민을 비롯한 비타민 C, D, E 또 구리나 아연 같은 미네랄 성분 그리고 잘 알려진 오메가 3가 있습니다.
이런 영양제 외에도 수분 섭취, 저염식, 자외선 차단 등이 백내장이나 황반변성을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정말 많은 종류가 있는데 과연 이것들을 다 먹어야 될까요?
2. 안과 질환별 추천 영양제
이렇게 모든 약들을 다 먹게 되면 분명 우리 위나 간 이런 신체적인 다른 기관들도 위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안과 주요 질환별로 드시면 도움이 되는 영양제들을 정리를 해드리겠습니다.
■ 백내장
백내장은 눈 뒤쪽에 있는 수정체가 망가지고 흐려지는 병을 말합니다. 사실 백내장은 결국은 수술을 해야 해결이 되며 이미 진행하고 있는 백내장을 좋아지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래도 이 백내장이 진행하는 속도를 조금 줄이는 여러 연구들이 있는데 먼저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 센트룸실버 같은 종합 비타민이 백내장의 진행을 늦춰줬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베타카로틴을 비롯한 여러 가지 항산화 물질들이 있는데 이런 기본적인 항산화 물질들이 백내장의 진행을 억제를 할 수 있다는 여러 연구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요즘 나온 종합 비타민들은 항산화 물질들을 균형 있게 담아서 출시한 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백내장의 진행을 조금이라도 늦추고 싶으신 분들이 있다면 이런 종합 비타민 정도 하나 드시면은 몸 건강뿐만 아니라 눈 건강도 같이 잡으실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 녹내장
녹내장은 시신경이 점점 죽어가면서 시야가 좁아지는 병을 말합니다. 이때 시신경을 보호하기 위해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안토시아닌 및 혈류 개선을 위한 은행잎 추출물 등의 섭취가 도움이 됩니다.
또 도베실레이트라고 하는 약은 녹내장 환자분들에게 많이 처방하는데 약이 좀 커서 먹기 부담스럽긴 하지만 시신경 혈류 개선 및 안압 하강에 대한 연구 보고들이 있어서 녹내장 환자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최근 ‘british journal of ophthalmology’라고 하는 유명한 안과 학술지에 실린 논문에 의하면 비타민 D의 부족이 녹내장 발생의 위험인자로 보고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 녹내장에 가족력이 있거나 본인이 녹내장으로 진단을 받은 분이라면 비타민 D를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황반변성
황반변성은 빛이 들어와서 우리 눈에 초점을 맺는 바로 망막의 중심부가 산화스트레스를 비롯해 여러 가지 기전에 의해 생기는 병을 말하는데 대표적인 눈 영양제로 알려진 루테인이 바로 이 황반부에 존재하면서 청색광 및 산화스트레스를 줄여주기 때문에 망막을 보호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루테인은 우리 몸에서 합성되는 물질이 아니라 외부에서 공급을 해줘야 되는데 과연 루테인이 황반변성을 막아준다?
사실 전 세계 안과들이 표준으로 삼고 있고 가장 신뢰하는 AREDS2 스터디 결과를 보게 되면 우리가 양쪽 눈에 중기 이상의 황반변성 또는 한쪽 눈에 후기 황반변성이 있는 경우에 루테인이나 지아잔틴을 비롯해서 비타민C, 비타민E, 아연, 구리 등의 조합 영양제들이 황반변성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상인에 황반변성이 발생하는 것을 막아주는 것은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결과는 없었다고 보고하고 있어서 일반인들이 고용량으로 루테인을 복용했을 때 황반변성을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태이긴 합니다.
정상인은 황반 내에서 기본적으로 루테인이 유지될 정도의 영양섭취만 이루어지면 굳이 고용량의 루테인을 복용하기보다 충분한 녹황색 채소 섭취에 신경을 쓰시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균형 잡힌 식단이 좀 어렵다 이런 분들의 경우에는 황반 내 루테인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보충제가 필수적일 수 있습니다.
■ 안구건조증
안구건조증에는 오메가3가 눈꺼풀의 지질 분비를 정상화시켜서 안구건조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강력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비타민 A를 잘 섭취하시면 눈 표면의 상피세포층이 안정화가 되면서 이물감 등의 불편감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인공눈물로도 눈 이물감이 사라지지 않는 분들의 경우에는 당근을 비롯한 녹황색 채소의 섭취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아니면 비타민 A 보충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등을 체크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 라식/라섹등 각막 굴절 교정술
라식이나 라섹 등 각막 굴절 교정술을 받은 경우에는 고용량의 비타민C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고용량의 비타민C는 각막 상피 재생 및 혼탁을 예방할 수 있어서 라식이나 라섹 수술을 앞두신 분들이나 이미 받으신 분들이 있다면 섭취하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3. 일반인을 위한 눈 영양제 추천
안과적으로 본인 스스로 특별한 병이 없는 것 같은데 요즘 유독 더 침침해지는 것 같고 눈을 위해서 영양제를 한 두 개라도 챙겨 드시고 싶다면 오메가 3나 비타민D를 추천드립니다.
■ 오메가3
오메가 3은 알파 리놀레익에시드, EPA, DHA 이 세 가지 지방산을 말하는데 우리 혈관 건강에 매우 중요한 성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중성지방 L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어서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고 항염증작용 및 치매 및 인지기능장애를 개선시킬 수가 있고 안구건조증을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을 일으키는 원인 중에서 15%를 제외한 나머지에서 마이봄셈이라고 하는 눈꺼풀 기름셈의 분비장애로 발생하게 되는데 오메가 3는 바로 마이봄셈의 기름들을 분해를 촉진시켜서 분비를 원활하게 해주는 기능을 하게 됩니다.
모니터를 많이 보면서 살아가는 요즘 사람들은 30, 40대만 돼도 안구건조증으로 병원에 많이 찾아갑니다. 그리고 침침하고 이물감이 생기는 주요 원인 대부분이 안구건조증 때문에 발생하기 때문에 오메가 3만 잘 챙겨 드셔도 이런 불편감을 좀 덜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비타민 D
많은 분들이 비타민 D 영양소는 뼈 건강과 연관이 있다고 알고 계시는데 물론 맞는 말이지만 사실 비타민 D는 그 외에도 항염증 작용 그리고 면역세포의 기능을 증진시키고 혈압이나 혈당을 감소시키는 등의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우리 눈에서 시신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고 밝혀지면서 이 물질이 결핍되게 됐을 때 시신경이 죽어가는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들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비타민 D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많이 부족한 영양소중 하나인데요. 그 이유는 우리가 햇빛을 너무 많이 차단을 하기 때문입니다. 비타민 D를 합성하는 주요 기준이 피부가 햇빛을 받아서 피부에서 비타민 D를 합성하는 건데 외출할 때마다 특히 여성분들 자외선 차단제를 듬뿍 바르고 UV 차단되는 옷들로 가리다 보니 비타민 D가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피부 노화나 피부암이 자외선 노출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니 햇빛 노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제한이 필요하지만 우리 몸에서 부족한 비타민 D를 보충하기 위한 노력은 필수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비타민 D의 1일 권장량은 연령별로 다른데 보통 20세 이상에서 50세 미만의 일반 성인은 400~800 international unit(IU)를 매일매일 섭취를 해주셔야 되고 50세가 넘어가게 되면은 기본 800~1000IU를 섭취를 해주셔야 됩니다.
하지만 이런 비타민 D 역시 과량 복용하게 됐을 때 고칼슘혈증이나 연조직이나 동맥을 딱딱하게 만들 수 있는 석회화를 유발할 수 있으니 비타민 D의 혈중 농도 검사를 통해서 전문의 처방에 맞게 비타민 D를 복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4. 그 외 추천 영양제
눈 노화를 막기 위해서 더 추가적으로 영양 보충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우리 눈에서 조절을 담당하고 있는 홍채 그리고 모양채 쪽에 산화스트레스를 줄여줘서 조절력이 떨어져 발생하는 노안 증상을 개선시켜 준다고 알려진 아스타잔틴(Astaxathin)이나 루테올롤(Luteolin) 계열의 성분들을 섭취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눈 관련 영양제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사실 눈 영양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생활 습관입니다. 평소에 눈꺼풀 온찜질을 자주 하시고 인공 눈물 점안, 눈꺼풀 테두리 청소도 좀 해주시고 적절한 운동과 균형 있는 식단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신다면 이런 영양제의 피로를 조금이라도 덜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더 건강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